분류 전체보기28 직장인은 잠 못 이루고 나는 오늘도 야심한 밤에 홀로 깨어 중얼거리는 것이다. 모기란 생명체는 상도덕이 없어 멸종할 것이라고. 3일 내내 아니 어쩌면 이번달 내내 개빡센 업무가 물려있는 직장인을 3시부터 온몸 구석구석 물어서 잠을 가물가물하게 깨우더니 기어코 귓가에 방명록을 남기고 갔다. 이미 30년 되는 세월동안 나는 평생을 모기에 시달려왔다 글쎄, 내 피가 그들에게 암보르시아라도 되는 걸까. 모든 모기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나를 선택했다. 덕분에 남들 못지않은 예민함을 지녀 모기만 보면 말벌 아저씨마냥 달려들게 되었다. 어쩐지 오늘 자기 전 낌새가 이상했다. 어제 한 놈을 미처 처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내 자취방에서 혼자 자는 것도 아니었기에, 그리고 다음날 물려있는 일이 많아 선풍기 바람을 쐬며 자는 것으로 대응했다.현재.. 2025. 10. 15. 콘클라베 (스포_있음, 신성모독_주의) 본투비 투덜이 스머펫으로 어째 매번 후기 글마다 악플 팔만대장경판을 쓰는 거 같고아님 화를 내는 거 같은데요놀랍게도 저도 좋아하는 것이 있답니다다만 진짜 과도한 씹덕...의 영역이기에 안보이는 것 뿐이에요하하그리고 저는 현실과 맞닿으면 보통 흥미를 잃어버립니다배우가 있다던가, 3D라던가, 판타지 요소 없는 현실물이라던가...진짜 씹덕같네요(친구들 예상반응 : 너 씹덕 맞아) 저는 어릴 때부터 종교를 좀 척지고 살아왔어요하지만 오타쿠 예절 교육에 항상 빠지지 않는 것이 가톨릭이라는 것을 아시나요?holy 천사와 악마...칠대죄와 칠대선...미카엘 루시퍼 릴리트 등등 간지나는 이름들!오타쿠 엘리트 교육을 받으며 가톨릭 요소들은 거부감이 덜해졌답니다(Thanks to Supernatural) 특히 제가 좋아하.. 2025. 5. 21. 모순-양귀자(스포_있음, 불호_있음) 트리거 요소가 있습니다가정폭력, 자살지루한 점심시간...뭐하죠 이 귀중한 시간에 감히 일을 할 순 없고 본업 또한 때려치운 채로간만에 인스타툰이나 그릴까 해서 그리다가...어쩌다보니 보디빌더 전신을 그려야해서(변명할 수 있음.)현타가 왔습니다그래서 책이나 리뷰하려고요돌떤 여자가 저한테 리뷰 오천자 해달라고 헀는데지금 리뷰 오천자 해야하는 거 쌓여서 오천 자?는 안할 거 같습니다 모순이란 책최근에 유행했었죠다들 한 번씩 읽더라고요? 90년대 소설인데 20년대에 붐이 온 것이 신기합니다저도 조금 궁금할랑가~하던 차에돌떤 여자.양귀자 소설...괜찮지.모순? 괜찮은 소설이지...를 했습니다오.그래서 흥미가 생겨 빌려 읽어봤습니다참 입소문이라는 게 중요해요~책도 안 읽다가 홀라당 읽었습니다 아는 내용없음 책을 펼.. 2025. 5. 1. 쓸 게 없는디 80 요즘 여전한 취준 이슈와 금전 이슈로 낡아가고 있는데 위 짤과 눈이 마주쳤습니다.글을 쓰지 않을 수 없죠자 얼마나 바보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지 어디한 번 맞춰보시죠 81 사회적 체면을 고려했을 때 쓸 게 없는디 82 혹시 집 도어락에 거절당한 적이 있나요?저는 지금 n년 째 집 도어락이 저를 거부하고 있습니다다행히 제 주 거주지는 아니고요본가의 도어락이 그렇습니다 제일 처음 못 들어가기 시작한 시점이 언제부터일까요재수 시절 1시간 째 문이 안 열려 쪼그려서 훌쩍거리던 때?아뇨 그 때는 오로지 저의 과실입니다예 저는 지금의 현상이 도어락의 의도라고 생각합니다확대 해석이라고요? 하지만 저는 4가지 방식으로 비밀번호를 입력했음에도 n년 간 실패해왔고평소에 거주하는 부모님도 저와 함께 있.. 2025. 3. 20. 이전 1 2 3 4 ··· 7 다음